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25일 법사위원장과 관련된 과거 원구성 합의를 더불어민주당이 깨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은 제발 삼킬 수 있는 만큼만 베어무십시오"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표의 이날 발언은 민주당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이 '후반기 법사위원장을 국민의힘에 주기 쉽지 않다'고 밝힌 데 이어 박홍근 원내대표도 '원 구성 협상을 원점에서 논의하겠다'고 언급한 것을 두고 작년 7월 여야 합의를 전면 부정한 것이라고 지적한 것이다.
권성동 원내대표도 전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을 독식하면서 여당과 협치하겠다는 건 이율배반이자 국민 기만"이라며 비난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을 서로 다른 정당이 맡아야 한다. 이것이 협치를 위한 여야의 상호 존중"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먹을 수 있는 거 다 먹다가 탈 난다"며 "입법폭주로 국민들의 지탄을 받으면서도 아직도 국회 일방운영을 기획하다니 제정신이 아니다"라고 아 붙였다.
이태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