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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동해항 복합물류항만 전환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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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크레인 2기 도입 전용 하역기 부족 해결 실마리

2023년 북방항로 추가 개설 시 5만TEU 처리 전망

[동해]동해항이 컨테이너 화물처리 여건을 갖춰가며 복합물류항만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동해항 컨테이너 화물처리 걸림돌로 작용하던 전용 하역기(하버크레인) 부족 문제가 동해항 하역전문기업 (주)용문글로벌포트가 하버크레인 2기를 도입하면서 해결의 실마리를 마련했기 때문이다.

(재)북방물류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주)용문글로벌포트는 올 3월부터 광양항~동해항 간 연안 컨테이너 운반선을 투입, 신재생에너지 원료인 우드팰릿을 수송하고 있으며 11월 말까지 1만60TEU를 처리하는 실적을 올렸다. 또 국제 컨테이너 정기항로 개설 문제도 지난 10일 강원도와 동해시, 동해지방해양수산청 그리고 컨테이너선사 간 업무협약이 체결된 것도 호재다. 베트남 호찌민과의 정기항로 연결을 통해 연간 컨테이너 화물처리 실적은 3만6,000TEU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2023년 북방항로를 추가 개설 시 5만TEU도 처리 가능할 것이라는 장밋빛 예상도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동해항에서 한러일 페리를 운영하고 있는 (주)두원상선의 경우 현재 여객을 태울 수 없는 환경에서도 화물처리 실적이 이전 DBS때보다 컨테이너 20%, 차량 25%, 중장비 50% 등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최호영 (재)북방물류산업진흥원장은 “튼튼한 민관협업체제를 구축해 동해항이 북방물류의 전진기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천열기자 h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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