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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명품 홍천사과' 베트남 입맛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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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사과의 베트남 수출 선적식이 27일 내촌농협 앞에서 허필홍 군수, 공군오 군의장, 나기호 군의원, 안도영 내촌농협 조합장, 전영한 농협 홍천군지부장, 박승영 군농업기술센터 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홍천농기센터 3.5톤 상차식

2019년부터 총 11.3톤 수출

현지인 새해 선물로 인기

[홍천]홍천사과가 베트남 시장 공략에 성공했다.

홍천군농업기술센터는 27일 내촌농협 앞에서 ‘홍천사과 베트남 수출 상차식'을 갖고 홍천사과 3.5톤을 베트남 호찌민시에 수출했다.

홍천사과는 2019년 첫 베트남 수출길에 오른 데 이어 올해까지 총 11.3톤을 수출했으며, 베트남 현지의 과일시장 평가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사과 수출을 위한 공급은 내촌농협 APC가 맡고, 수출 관련 협력업무는 (주)강원수출이 맡는 등 관련기관과 유통업체의 협업이 이뤄져 가능했다.

홍천사과는 이날 부산항에서 선적돼 다음 달 3~4일께 베트남 현지에 도착할 예정이다. 최근 K-드라마와 K-팝 열풍에 힘입어 베트남 거주 한인들이 현지인들에게 주는 새해 선물로 인기를 끌고 있고, 현지인들도 단맛과 신맛이 조화로운 한국 과일을 찾는 수요가 증가했다. 특히 홍천군은 아리수와 시나노골드를 주력 품종으로 현재 180㏊인 사과 재배면적을 2025년에 250㏊까지 확대하는 등 규모를 키워 농가수익이 증대되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민·관·학 협력으로 홍천만의 맞춤형 홍천사과 방제력을 개발하는 등 사과 재배농가에 최적화된 약제 사용법을 전수하고 있다.

박승영 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국내시장뿐 아니라 해외시장 판로의 다변화를 통해 홍천사과의 브랜드 가치 상승 및 소득 증대 효과를 거두겠다”고 말했다.

최영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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