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해】동해항과 베트남 호찌민항을 연결하는 항로가 개설될 전망이다.
동해시는 지난 10일 도청에서 선사인 SW해운(주) 등과 동해·묵호항을 모항으로 하는 동해항 컨테이너 항로개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선사인 SW해운(주)은 취항을 위한 제반사항 준비와 시에 제안한 단계별 사업계획을 이행하게 된다. 또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선석 배정 등 항만 운영 관련 지원, 도와 시는 지원 조례에 근거한 행·재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 체결을 기점으로 선박 구입, 컨테이너 박스 제작 등을 통한 동해항 컨테이너선 취항까지는 6개월가량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며 선사는 취항 후 1년 내 북방항로 추가 개설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이에 항로는 1단계 베트남 호찌민항과 동해항을 연결하게 되고 향후 2단계로 호찌민항~동해항~러시아 보스토치니를 잇는 항로 개설을 목표로 두고 있다.
시는 앞으로 동해항이 수도권과 인근 국가 주요 항만을 연결하는 동해안 대표 복합물류항만으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천열기자 h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