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행자 디오션 259PFV 송정동 일원 숙박시설 건립 탄력
용평리조트 참여로 안현동 일대 사업 규모 확대 기대
[강릉]민간투자 유치를 통한 관광 인프라 구축을 위해 지정된 2018평창동계올림픽특구에 국내 굴지의 건설·리조트 업체들이 참여하면서 사업 추진에 활기를 띠고 있다.
10일 강릉시에 따르면 2015년 특구사업 시행자 지정 이후 장기간 투자가 이뤄지지 않았던 송정동 259 일원 7만227㎡ 일대 사업 시행자가 올 5월 태영건설 등이 투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 디오션 259PFV(주)로 변경된 이후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고 있다.
이 업체는 이 일대에 4·5성급 호텔 350실과 레지던스 820실 등 1,170실 규모의 숙박시설과 문화 및 집회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을 2024년 말까지 건립하기 위해 실시계획변경 절차를 밟고 있다. 사업에 진전이 없었던 올림픽특구 개발사업지구인 ‘경포 올림픽카운티 호텔 특구개발' 역시 용평리조트가 참여해 청신호가 켜졌다.
강원도는 지난 5일자로 기존 사업시행자인 (주)강릉아이앤디와 용평리조트 등이 지분에 참여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 경포올림픽카운티(주)를 ‘경포 올림픽 카운티 특구개발사업 시행자'로 변경 고시했다.
용평리조트의 참여로 안현동 일대 기존 2만8,425㎡ 규모의 특구 확장은 물론 사업 규모 확대도 기대되고 있다.
용평리조트 관계자는 “현재 강릉시, 강원도와 협의를 거쳐 가능하다면 특구 확장과 사업 규모 확대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달순기자 ds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