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강원도 내에서 신규 확진자 27명이 발생했다. 이틀 연속 10명 이하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나 다소 늘어난 수치다. 시·군별로는 원주 13명, 춘천 6명, 양구 2명, 강릉·동해·홍천·횡성·철원·화천 1명으로, 원주와 춘천 위주의 확산이 두드러졌다.
원주에서는 숙소 생활을 하는 대학 동아리 관련 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역의 한 고등학교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학생과 관계자 230여명이 검사를 받았다.
춘천에서는 최근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산부인과 관련, 확진자의 가족 1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이에 따라 춘천 산부인과 관련 확진자는 총 7명이 됐다. 그 밖에도 가족간 감염, 지역 대학생, 서울 거주자 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철원과 동해 확진자는 직장 동료간 감염 사례로 파악됐고, 양구 확진자 2명은 유치원생으로 경로를 조사 중이다. 횡성과 홍천 확진자는 가족간 감염, 강릉 확진자는 원주 확진자와의 만남을 통한 접촉으로 확인되고 있다. 화천에서도 춘천 확진자와 접촉한 뒤 감염되는 사례가 발생하는 등 인접 지역에서의 감염 사례도 이어졌다.
박서화기자·지방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