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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강릉 번화가 옥천오거리 연휴 내내 교통체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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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관 확장 공사 위해 신호등 대신 임시 회전교차로 설치

시민들 차량 막혀 불편…시 “10월 말까지 운영 협조 당부”

[강릉]추석 연휴 기간 강릉 최대의 번화가인 옥천오거리가 사상 최대의 교통체증에 몸살을 앓았다.

추석을 맞아 오랜만에 고향을 찾은 신모(51)씨는 본가인 옥천동으로 가기 위해 강릉시내에 진입했다가 곤혹을 치렀다. 시내에서 중앙시장으로 가는 차들이 막히면서 시내 방향의 차량은 긴 줄을 이뤘고 한때 명주동까지 차들이 밀리면서 이 구간을 통과하는 데 30~40여분 이상이 소요되기도 했다. 이 같은 교통체증이 발생한 이유는 강릉시가 우수관 확장공사를 위해 지난 6일부터 강릉 옥천오거리를 교통 신호등 대신 임시 회전교차로로 운영, 재래시장으로 가는 길목이 막히면서 나머지 도로들도 연이어 병목 현상이 나타나게 됐기 때문이다.

옥천오거리가 회전교차로로 운영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민들도 인터넷에 “강릉에서 가장 교통량이 많은 곳에 회전교차로를 만들면 더 막히는 것 아니냐”, “회전교차로 터널에 갇혀 못 빠져나오겠다”, “그 복잡한 길을 더 복잡하게 만든다”는 등 우려를 표시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상습 침수 예방을 위한 우수관 확장 공사를 진행하기 위해 10월 말까지 옥천교차로에서 교통 신호제 운영이 어려워 회전교차로로 운영하게 됐다”며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조상원기자 jsw0724@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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