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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헬스]더운 날씨 달걀·육류 충분히 익혀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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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모넬라균 감염 예방법

최근 김밥집 집단 식중독 사태가 발생하는 등 살모넬라균에 의한 식품 오염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살모넬라는 비장티푸스성 살모넬라균에 감염돼 급성 위장관염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균에 오염된 음식을 먹어 감염될 수 있다.

전국 표본감시 감염병 발생 현황에 따르면 강원도에서는 지난 7일까지 총 41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날씨가 더운 시기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만큼 환자 발생 위험성이 남아 있어 가을까지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하다.

주로 날달걀, 덜 익힌 달걀, 오염된 육류가 주요 감염원이며, 이와 같은 음식이 들어간 김밥 등을 먹을 때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음식뿐 아니라 살모넬라균에 감염된 동물이나 감염된 동물 주변 환경과 접촉해도 감염될 수 있다. 또 살모넬라균감염증 환자의 분변에 있던 균이 다른 사람의 입으로 들어간 경우에도 감염이 가능하다.

대부분의 사람은 5~7일 후에 회복되지만 설사와 구토 등의 증상을 보이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많은 지장을 초래한다. 만약 감염됐을 경우에는 탈수를 방지하기 위해 적절한 수분 섭취를 보장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심한 설사, 합병증 등의 위험이 있는 영아나 65세 이상 고령자, 면역 저하자는 항생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올바른 손씻기와 위생적으로 조리한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음식이 조리 후 시간이 많이 지났거나 냄새가 나는 경우, 곰팡이가 피었거나 맛이 달라진 경우 폐기하는 것이 권장된다.

외출 후, 화장실을 다녀온 뒤, 조리 전, 기저귀를 사용하는 영유아를 돌본 뒤, 더러운 옷이나 커텐 등을 취급한 후에는 흐르는 물에 비누 또는 세정제 등을 사용해 30초 이상 손을 씻는 것이 중요하다. 달걀과 가금류를 비롯한 음식은 충분한 온도에서 완전히 익혀 먹는 것이 좋다. 조리 시에는 손질하지 않은 식재료를 다룬 후 다른 음식을 만지지 않아야 오염에 의한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

박서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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