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금빛을 본 한국 양궁이 오늘 두 번째 선물 '올림픽 여자 단체전 9연패' 신기록에 도전한다
세계랭킹 1위 강채영(현대모비스)을 비롯해 장민희(인천대), 안산(광주여대)으로 이뤄진 여자 양궁 대표팀은 이날 열리는 단체전에 출전한다.
1988년 서울 대회부터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까지 올림픽 단체전에서 여자 신궁들은 8연패를 달성했다.
23일 열린 개인 예선 랭킹 라운드(순위결정전)에서 안산, 장민희, 강채영 순으로 1∼3위를 휩쓸어 메달 가능성을 키웠다.
단체전 8강에 직행한 한국 여자 양궁은 25일 영국-이탈리아 경기 승자와 4강 진출을 다툰다. 결승전은 오후 4시 40분부터 열린다.
김제덕과 짝을 이룬 혼성단체전에서 한국 선수단의 첫 금메달을 목에 건 안산은 첫 2관왕도 노린다.
태권도 남자 68㎏급 이대훈(대전시청)과 여자 57㎏급 이아름(고양시청)은 29세 동갑내기로 이날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면 올림픽,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안게임,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모두 우승하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2012년 런던 대회 58㎏급 은메달, 리우 대회 68㎏급 동메달을 각각 수확한 이대훈은 금메달 3수생으로 약속의 땅 지바에서 한풀이에 나선다.
김지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