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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신규 확진자 672명, 사망자는 어제 3명 늘어…당국 통제 힘든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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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최근의 코로나19 상황은 당국이 관리하기 힘든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다.

1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72명 늘어 누적 11만4천115명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인한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누적 1천797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57%다.

보통 주말에는 검사 건수가 일시적으로 감소하면서 확진자 수도 줄어드는 경향이 있지만, 전국 곳곳의 산발적 감염 여파로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649명, 해외유입이 23명이다.

최근 양상을 보면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의 여파가 진정되기도 전에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4차 유행'의 문턱을 넘어선 상태다.

이달 12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87명→542명→731명→698명→673명→658명→672명이다. 이 기간 500명대가 2번, 600명대가 4번, 700명대가 1번이다.

지난 일주간 하루 평균 643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621명으로,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있다.

현재 전체 확진자 중 개인간 접촉으로 인한 소규모 감염이 41%이고, 집단감염 노출 사례는 26.8%다.

정부는 잇단 방역조치에도 확산세가 꺾이지 않자 추가 대응책 마련을 고심하고 있다. 정부는 앞서 상황이 악화할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 등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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