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춘천]춘천 소양8교 재추진…1,100억 확보가 관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시 강북지역 상습 정체 해소 목표 혁신건설 포함

한 차례 실효돼 행정절차 복잡…건설 실현 관심

[춘천]속보=춘천시가 강북지역의 교통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소양8교 건설을 공식화했다. 그러나 1,100억원에 달하는 예산확보와 함께 현재 실효된 도시계획시설을 다시 고시해야 하는 등 복잡한 행정절차가 남아 있어 실제 건설까지 이어질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는 앞으로 3년간 3조8,000억원이 투입되는 '춘천형 혁신건설'(본보 지난 3일자 10면 보도)을 최근 발표하면서 그동안 경제성 부족 및 예산 확보의 어려움으로 사업이 지지부진했던 소양8교 건설을 포함했다.

소양8교 건설은 강북 주민은 물론 화천, 양구, 철원 등 강원 영서북부지역을 출퇴근하거나 이동하는 춘천시민들의 숙원사업이다. 소양8교 건설은 출퇴근 시 만성적 교통체증이 이어지는 소양2교의 통행량 분산을 위해 추진됐다. 최근 강북 우두택지에 공동주택·다세대주택이 잇따라 준공되고 향후 삼악산로프웨이와 레고랜드가 개장되면 통행량은 더 늘어나 심각한 교통체증이 우려된다.

이에 따라 시는 당초 2020년 착공해 2022년 완공할 계획이었지만 2019년 진행한 타당성조사 용역에서 소양8교 B/C(비용편익분석)가 0.27로 조사됐다. B/C가 1 이상 나와야 사업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되지만 경제성이 크게 낮아 사업 자체가 폐기될 우려까지 나왔다. 또 이 교량은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로 지난해 7월1일로 실효되기까지 했다.

그러나 시는 춘천의 광역교통망 개선에 따른 교통량 분산 및 강북지역의 상습 정체 해소를 위해 소양8교 건설이 필요하다고 보고 사업을 재추진할 예정이다. 문제는 1,085억원 가량의 예산으로 시비를 전액 투자하기에는 열악한 지방재정 여건상 어려움이 있어 국비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시는 소양8교를 신사우동 코아루아파트부터 동면 장학택지지구까지 교량 620m와 접속도로를 포함해 길이 1.52㎞, 폭 25, 왕복 4차로 규모로 계획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소양8교 건설사업의 경제성은 낮지만 자치단체장 의지에 따라 추진이 가능하다”며 “지난해 도시계획시설 일몰제로 실효됐지만 정부 지침에 따라 예산 및 사업계획이 수립되면 다시 도시계획시설로 결정해 건설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하위윤기자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피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