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속보='얼굴 없는 천사'의 사랑이 춘천 지역사회 곳곳에 전달된다.
춘천시는 지난 5일 시 복지정책과를 통해 무기명으로 기부받은 3억원의 지정기탁자(본보 지난 11일자 1면 보도) 100명을 최근 선정했다. 기부자의 뜻에 따라 지정기탁자는 자녀를 혼자 키우거나 노부모를 부양하는 기준중위소득 80% 이내의 여성 한부모 가장 100명이다. 이들은 이달부터 3개월간 매달 100만원씩 받게 된다.
기부자는 익명으로 성금을 전달하며 “코로나19 사태로 고통을 겪고 있는 이웃을 돕고 싶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어 “어린 자녀를 거느리고 있거나 병든 노부모를 모시고 식구를 먹여 살려야 하는 절박한 처지에 있는 부녀자 가장으로 꼭 도움이 필요한 100개 가정을 엄선해 1월부터 3월까지 매달 100만원씩 지급했으면 좋겠다”고 구체적으로 요청 사항을 적었다. 시는 2015년에 3,000만원, 2017년 5,000만원의 기부가 비슷한 방식으로 있었던 점을 감안해 이번까지 3건의 기부가 모두 동일 인물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위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