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 출신의 박영범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실 농해수비서관이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으로 임명됐다. 삼척 출신의 최종문 전 주프랑스대사는 외교부 제2차관에 올랐다.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정부 후반기 국정운영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으로 임명된 박영범 비서관은 춘천 성수고와 서울대 농업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서울대에서 농업경제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사)국민농업포럼 이사와 농림축산식품부 농정개혁위원회 위원, 서울특별시 먹거리시민위원회 위원, 지역농업네트워크협동조합연합회장 등을 역임했다.
외교부 제2차관으로 임명된 최종문 전 대사는 삼척 출신으로 서울 휘문고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외무고시(17회)에 합격한 이후 외교부 남아시아태평양국장, 주스리랑카대사,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 등을 역임했다. 최종현 전 네델란드대사의 친동생으로 강원 출신 형제가 나란히 해외 공관장으로 나갔던 일화는 널리 알려져 있다.
한편 이날 교육부 차관에 정종철 현 기획조정실장, 국가정보원 제1차장에 윤형중 현 국가안보실 사이버정보비서관이 내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과 문화재청장은 각각 김정배 현 기획조정실장과 김현모 현 문화재청 차장이 승진했으며, 통계청장에는 류근관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방위사업청장에는 강은호 전 차장이 발탁됐다.
서울=원선영기자 har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