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 출신 승희와 비니가 활약하고 있는 걸그룹 '오마이걸(OH MY GIRL)'이 '2020 올해의 K-POP 노래'에 선정됐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는 최근 '2020년 기념비적인 K-POP 노래와 앨범(The Songs and Albums That Defined K-Pop's Monumental Year in 2020)'을 발표했다. 오마이걸은 올 4월 발매한 미니 7집 앨범 '논스톱(NONSTOP)'의 타이틀곡 '살짝 설렜어(Nonstop)'로 올해의 K-POP 노래를 차지했다.
올해 다수의 걸그룹이 어둡고 섹시한 콘셉트에 치중했던 것에 반해 오마이걸은 밝고 앳된 이미지를 담아 눈길을 끌었다. 특히 싱그러운 후렴구 위에 성숙한 사운드가 더해지면서 색다른 매력을 풀어냈다는 호평이 이어졌다. 오마이걸은 해당 음원으로 각종 차트에서 1위를 점령하며 연일 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 음악방송 8관왕의 기염을 토하는가 하면 활발한 개인활동으로 최고의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해 뜨거운 인기를 모았다.
한편 춘천 출신 오마이걸의 멤버 승희는 천전초교와 유봉여중을 졸업했다. 제23기 강원일보 어린이합창단 출신으로 복면가왕에 출연해 수준 높은 가창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아역배우로 활동하며 어린 시절부터 재주꾼의 면모를 보인 멤버 비니도 춘천 부안초교와 봉의여중, 춘천여고를 나왔다.
김수빈기자 forest@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