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9월30일~10월2일 유료로
코로나 우려 고향 방문 자제 요청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번 추석 연휴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를 유료로 전환하기로 했다.
김강립(보건복지부 1차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총괄대변인은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추석 연휴인 9월30일부터 10월2일까지 사흘간의 고속도로 통행료를 유료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총괄대변인은 “2017년부터 명절기간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했으나 올해는 대규모 인구 이동에 따른 코로나19 재확산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유료로 전환하는 점을 양해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정부는 이번 추석 연휴 기간 대규모 인구 이동이 발생하면 감염 확산 우려가 큰 점을 고려, 가급적 고향과 친지 방문 자제를 요청했다. 또 연휴 기간인 30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를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했다.
정부는 이번 통행료 부과 조치가 지역 간 이동 최소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형철기자 chiwoo1000@kw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