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에서 활동하고 있는 박복금 시인(문학박사)이 7일부터 강릉아산병원 갤러리에서 두 번째 개인전 '詩畵(시화)랑 Coffee畵(커피화)랑'을 연다.
코로나19로 지친 의료진들과 환자들, 방문자들에게 휴식을 주기 위해 마련한 이번 개인전에서는 일반 시화뿐 아니라 커피시화, 커피로 그린 그림 등 17점을 만나볼 수 있다. 도화지에 커피를 바르고 설탕·소금·식초 등으로 농담을 조절하는 독특한 기법으로 만들어낸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박 작가는 “코로나19로 모두 어려운 시기 잠시나마 현대시의 숨결과 커피 도시 강릉의 향기를 느낄 수 있다면 좋겠다”고 했다.
박 시인은 강원대 삼척캠퍼스 외래교수를 역임하고 강릉문인협회 이사, 강원여성시인회 산까지 회장 등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이번 전시는 오는 12일까지 이어지며 올 11월27일부터 강릉 명주예술마당 컨벤션홀에서 한 번 더 열릴 예정이다.
이현정기자 together@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