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의 한 하천에서 60대 남성이 물에 빠져 숨지는 등 주말과 휴일 도내에서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지난 1일 오후 3시8분께 정선군 정선읍 가수리 가수분교 인근 지장천에서 한모(69)씨가 물에 빠져 실종된 지 1시간40여분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다. 앞서 지난달 31일 오후 3시13분께 삼척시 미로면 하거노리 오십천에서 임모(22)씨가 물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임씨는 구조대원에 의해 구조된 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지난 1일 낮 12시53분께 강릉시 구정면 어단리 칠성저수지 위쪽 계곡에서는 최모(51)씨가 물에 빠졌다. 최씨는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같은 날 오전 10시54분께 속초시 설악동 설악산 비선대를 등반하던 A(여·79)씨가 넘어져 부상을 입은 데 이어 오후 2시27분께 속초시 설악동 소토왕골에서 B(50)씨가 10m 높이에서 추락해 헬기로 구조되는 등 산악사고도 잇따라 발생했다.
오윤석·권순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