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경제·관광단체 플라이강원 긴급 경영 지원 촉구

사진=강원일보DB

정부 지원 신생 항공사 배제 우려

도민회 중앙회 등 정부에 호소문

플라이강원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출범 초기부터 위기에 봉착하자 강원도 내 경제·관광단체가 정부 차원의 지원을 촉구하고 나섰다.

강원도시·군번영회연합회와 강원도민회 중앙회, 강원경제인연합회, 도관광협회는 17일 기획재정부, 금융감독원, 한국산업은행에 보내는 호소문을 통해 플라이강원에 대한 저비용항공사(LCC) 긴급 경영안정자금 지원을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정부가 긴급 경영안전자금을 지원하면서 운항 1개월 미만의 신생항공사를 대상으로 과거 경영실적을 반영해 실시하는 신용평가는 불합리하다”며 “신생 항공사인 플라이강원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정부는 산업은행의 대출심사 절차를 거쳐 국내 LCC를 대상으로 3,000억원 규모의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하지만 상환능력이 충분하지 않은 신생 항공사들의 경우 지원 대상에서 배제되는 불이익을 받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도내 경제·관광단체들은 “플라이강원이 인바운드 항공사의 성공 가능성을 보인 점, 항공운송사업면허를 받은 신생 항공사 중 가장 먼저 운항을 시작한 점을 감안하면 정부의 긴급 경영안정자금 지원 대상에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내 대부분의 저비용항공사가 국제선 취항 후 3~5년 사이에 손익 분기점에 도달했다”며 “국제선 운항을 시작한 지 한 달 만에 외부적인 요인에 의해 운항을 중단한 플라이강원에도 이 정도의 기간과 기회는 제공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양양=박영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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