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국무회의 의결 음압병실 확충·생활지원비 포함
오늘 국회 제출…여야 최대한 이른 시일내 처리 방침
정부는 4일 오전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임시국무회의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했다.
이날 국무회의는 정 총리가 대구에 상주하고 있는 만큼 대구시청에서 정부서울청사·정부세종청사를 영상으로 연결하는 방식으로 개최됐다.
총 11조7,000억원 규모의 이번 추경안에는 음압병실·음압구급차와 검사·분석장비 확충 비용, 정부의 방역 조치 이행에 따른 의료기관 손실 보상과 경영 안정화를 위한 융자자금, 입원·격리자 생활지원비, 소상공인·중소기업 긴급경영안정자금 등이 담겼다.
정부는 이번 추경안을 5일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정 총리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내일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며 “한시가 급한 만큼 국회가 이번 임시국회에서 추경안을 신속히 처리해주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추경안이 국회에 제출되면 정부의 시정연설 청취에 이어 상임위원회 예비심사,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사, 본회의 의결 등의 처리 절차를 밟게 된다. 여야는 추경안이 제출되면 바로 심사에 착수해 최대한 이른 시일 내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이규호기자 hokuy1@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