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코로나19 팩트체크]면 마스크 빨아 쓰면 바이러스 차단 안돼 귀 아플땐 클립으로 연결하면 헐거워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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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립으로 마스크 귀 끈을 연결해 머리 뒤로 넘기면 귀가 아프지 않게 사용할 수 있다.

마스크를 둘러싼 의문이 점점 커지고 있다. 오해하기 쉬운 마스크 사용 상식을 알아보자.

■빨아서 재사용해도 된다?=안된다. 간혹 항균제를 뿌려 재사용하는 사람이 있는데, 마스크를 통해 호흡기로 일부 항균제 성분이 흡수될 경우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알 수 없어 위험하다. 면 마스크의 경우 방한용일 뿐 보건용이 아니기 때문에 바이러스를 차단하기 어렵고, 침에 쉽게 젖는다. 따라서 면 마스크를 빨아 쓰는 것은 바이러스 차단이라는 목적상 큰 의미가 없다.

■턱에 걸치거나 코를 내놓고 써도 괜찮다?=안 된다. 마스크는 입과 코를 덮어 유해물질이 들어오거나 나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되기 때문이다. 코를 내놓고 쓰거나 턱에 걸치기만 해도 바이러스를 막거가 저절로 떠나가게 만드는 부적이나 금줄 같은 것이 아니라는 점을 기억하자.

■마스크를 쓸 때 귀가 아픈 것을 해소하려면?=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먼저 '클립'을 이용할 수 있다. 골뱅이 모양 클립 하나를 양쪽 끈에 연결해 귀가 아닌 목 뒤에 걸치는 방식이다. 약간 헐겁게 하려면 클립 두 개를 연결해도 된다.

마스크 양쪽 귀 끈에 플라스틱 고리가 달려 있는 제품도 있는데, 클립처럼 양쪽 끈을 플라스틱 고리에 걸면 귀가 아프지 않으면서 마스크를 오랫동안 쓸 수 있다.

실핀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실핀 두 개를 각각 뒤 끈에 연결한 뒤 머리에 꽂는 방법이다. 가장 간단하게는 마스크 귀 끈 부분을 손으로 쭉쭉 늘려 느슨하게 한 후 사용할 수도 있다.

■일상 생활에서도 N95 마스크를 쓰는 것이 좋다?=아니다. N95마스크는 확진 환자를 진료하는 의료진이 착용하는 동그란 마스크인데, N95의 뜻은 기름 성분이 없는 1.0마이크로미터(㎛) 이상 크기의 미세과립의 95% 이상을 걸러 준다는 뜻이다. 그러나 10분만 착용해도 숨 쉬기가 아주 힘들기 때문에 다소 느슨한 마스크를 지속적으로 착용하는 것이 좋다.

박서화기자 wirethea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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