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승골 침착한 마무리 돋보여
폭발력·꾸준함 겸비했기에 가능
케인 부재 상황 팀 내 기둥 입증
“팀이 필요한 순간 보여준 한 방이었다. 폭발력에 꾸준함까지 갖춘 손흥민이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손흥민의 고향 선배인 춘천 출신 장지현 SBS 해설위원은 17일 토트넘과 아스톤 빌라와의 2019~2020 EPL 26라운드 원정 경기 중계를 마친 직후 본보와 가진 전화통화를 통해 손흥민에 의한 경기였음을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장 해설위원은 “비록 상대 실책에서 시작됐지만 중요하고 힘든 경기에서 절실했던 골을 넣어줬기 때문에 팀 연승의 중요한 골이었다”며 “전체적으로 휴식기 이후에 경기 내용만을 놓고 봤을 때는 불만족스러워도 이기는 경기를 하는 데 있어 손흥민이 중요한 공헌을 하고 있다. 분명한 건 탄력을 받을 수 있는 계기는 마련했다”고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마지막 후반 추가 시간에 터트린 결승골 장면은 '단연 압권'이라며 치켜세웠다.
그는 “상대 실책이라도 1대1 찬스를 깔끔하게 마무리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런 상황에서 팀 승리와 값진 승점 3점을 가져다주는 아주 침착한 마무리를 보여줬다”며 “부상으로 해리 케인이 없는 상황에서 손흥민이 팀 내에서 확실히 필요한 선수라고 증명할 수 있었던 한 방이었다”고 칭찬했다.
장 해설위원은 “이제 빡빡한 일정이 문제다. 챔피언스리그 라이프치히와의 경기 이후에 다음 주말 첼시전이 남아 있다.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몸 관리를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 지금 같은 페이스라면 충분히 커리어하이를 갈아 치울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지원기자 ji1@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