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수 제15대 회장 취임…출향 인사 등 1,000여명 참석
홍남기 경제부총리·김기남 삼성전자 대표 자랑스러운 강원인상
200만 출향강원인이 '2020년 강원도민회중앙회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에서 강원 발전 지원에 뜻을 모았다. 서울 당산동 그랜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행사에 참가한 1,000여명의 출향강원인은 “강원인의 힘을 합치면 지역·국가경제 번영은 물론 세계평화를 이룰 수 있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전순표(13·14대) 회장이 이임하고 김천수 현 강원도민회중앙회 수석부회장이 취임했다. 또 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 겸 부회장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자랑스러운 강원인 상을 수상했다.
홍장표·윤강준 강원도민회중앙회부회장, 김영유 구미시도민회장, 최춘선 부산시도민회장, 박종삼 제주시도민회장, 손병철 안산시도민회부장은 강원도지사 감사패를 받았다. 또 이용수 중앙회상임부회장 등 13명에게는 중앙회장 감사패가 전달됐다.
취임한 김천수 제15대 강원도민회중앙회장은 “이임하는 전순표 회장의 강원인들을 위한 노력과 성과에 감사 드린다”며 “우리 출향강원인들이 그동안 쌓아 온 저력을 바탕으로 한 단계 발전을 위한 새로운 각오가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그동안의 관습에서 벗어나 질적인 성장을 위해 조직 확대를 통한 부문별(직능별) 활성화에도 더욱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임한 전순표 회장은 “그동안 도민회장으로서 여러분과 함께 호흡하며 정말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새 회장을 중심으로 하나가 돼 더욱 발전하는 도민회를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김성호 강원도 행정부지사는 최문순 지사를 대신한 축사에서 “모든 역량을 동원해 강원인들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며 “출향강원인 전체가 고향의 정을 나누고 강원도민 전체의 화합과 단결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도록 강원도민회중앙회가 힘써 달라”고 했다.
강원도민회중앙회는 강원일보사와의 출향강원인 한마음 대축제 공동개최, 강원푸드박람회 참가, 강원도 전통시장 장보기 등 다양한 행사를 주도하며 지역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제2회 출향강원인 한마음 대축제는 올 10월24일 서울 잠실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서울=이규호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