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토지주택공사 23필지 21일 하루간 입찰 진행
공동주택용지 1필지 매각·단독주택용지 등 분양
【원주】원주시 내 최대 요충지로 꼽히고 있는 남원주역세권의 준주거용지가 분양된다.
최고가 입찰로 진행되는 공급기준가격은 필지별로 1㎡ 당 164만~204만원이다.
원주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남원주역세권 준주거용지 33필지 중 대토보상 및 생활대책용지를 제외한 23필지 1만4,464㎡에 대해 21일 하루 동안 입찰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준주거용지의 건폐율과 용적률은 각각 70%와 350%로 평균 분양가격은 필지별로 1㎡ 당 164만~204만원까지이며 최고가 입찰로 진행된다.
공급기준가격은 면적과 위치에 따라 필지별로 10억~15억원까지 나뉘어 있지만 지역 부동산업계는 1㎡당 242만원(3.3㎡ 당 800만원)대에서 낙찰가가 형성돼 실제 공급가격은 15억~20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혁신도시 준주거용지 입찰가격은 3.3㎡당 최대 1,000만원대까지 폭등하기도 했었다. 남원주역세권 개발 투자선도지구는 공동주택 6필지와 준주거용지 33필지, 단독주택 133필지 등 주택건설용지 20만3,597㎡를 비롯해 상업용지 3만8,247㎡(21필지), 학교 및 공공청사와 도로 등 공공시설용지 22만6,943㎡로 조성된다.
LH는 준주거용지 공급에 이어 올해 안에 강원도로부터 실시계획변경 승인을 받으면 공동주택용지 1필지에 대한 매각을 추가로 실시할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이주자용 단독주택용지를 시작으로 상업 및 업무시설용지 등도 단계적으로 분양한다.
시와 LH가 각각 10%와 90%의 지분을 투자해 중앙선 남원주역을 중심으로 개발하고 있는 남원주역세권 투자선도지구는 총 사업비 2,844억원이 투입돼 무실동 837번지 일원 46만9,824㎡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명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