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군수 “소통 군정으로 보답”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조인묵 양구군수가 28일 춘천지방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1심과 같은 무죄를 선고받자 지역 주민들이 안도하고 있다.
특히 인구가 급감하는 지역소멸 위기에서 군정 책임자인 군수의 처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으로 보고 지역 현안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욱이 국방개혁 2.0으로 혼란을 겪고 있는 지역민심을 추스르고, 주민의 의견을 하나로 모으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안대리 비행장 헬기부대 확충 반대, 해안면 무지주 토지 문제 등 현안 해결에도 기대감을 나타내는 분위기다.
홍성철 양구군번영회장은 “이번 무죄를 계기로 모든 논란을 끝내야 한다”며 “조 군수 역시 군민 화합과 지역 발전에 더욱 최선을 다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에 대해 조 군수는 “1심에 이어 항소심을 통해 무죄가 밝혀진 만큼 지역 내 갈등을 접고 지역 현안 해결과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서만 뛰겠다”며 “재판중에도 성원해주고 지지해 주신 군민들에 감사하다. 소통하는 군정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구=이정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