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도의회 의정중계방송장비 日 제품 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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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억7천만원 상당 국산품 구입 위해 조달청 입찰 공고 취소

공공기관 日 전범기업 제품 구매 제한 조례안 제정 추진도

일본의 백색국가 제외 조치로 '노 재팬(NO Japan)' 운동이 확산되는 가운데 강원도의회도 적극 동참, 눈길을 모으고 있다. 도의회는 올 하반기 전체 상임위원회 회의를 인터넷으로 생중계하는 의정중계방송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조달청 입찰 공고를 띄웠다가 최근 취소했다.

상임위원회별로 설치할 HD-SDI 카메라 24대를 비롯해 마이크, 카메라 컨트롤러, HD통합방송중계시스템, 회의 자동중계제어 시스템, 영상 편집용 듀얼 모니터 등 전체 추정가격은 8억7,712만원 상당이다. 도의회는 카메라 등 방송 장비의 경우 일본 제품이 많은 점을 고려, 국내 제품 구입을 위한 규격서 재검토를 이유로 취소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당초 올 10월 임시회부터 인터넷 의정 중계 시범 운영을 하려던 계획이 11월 정례회로 미뤄졌다.

이와 함께 도의회는 일본 전범기업 제품 구매를 제한하는 조례안 제정을 추진 중이다. 김혁동(더민주·태백) 도의원이 준비 중인 '일본 전범기업 제품 공공구매 제한에 관한 조례안'이 다음 달 임시회에서 본회의를 통과하면 강원도·강원도의회, 강원도교육청 등 공공기관은 공공물품 구매 시 전범기업 제품을 제외해야 한다.

최성철 도의회 사무처장은 “의회도 도민들의 세금으로 사들이게 될 방송장비를 구매하면서 일본 제품을 배제하고 있다”며 “국산 제품으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규격서를 보완해 빠른시일내에 재공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하늘기자 2sky@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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