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공공시설 운영 중단 시민 불편…지자체 쓰레기 처리 안간힘

일상 뒤흔든 파업

공공 비정규노동자 총파업·비정규직 철폐 전국노동자대회가 열린 3일 도내에서도 약 1,500명의 노동자가 파업에 참여하면서 공공시설 등의 서비스 운영이 중단돼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220명 이상의 인원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진 강릉시에서는 강릉시립중앙도서관, 모루도서관, 작은도서관, 장난감도서관 자료실이 휴관했다.

양양군에서는 청소년수련관이 임시 휴관하고 국민체육센터 수영장 마감 시간이 앞당겨지는 등 파업과 관련한 여파가 문화체육시설을 중심으로 확산됐다. 이날 영동지역 시·군을 중심으로 환경미화원 파업이 이어졌으나 큰 혼란은 발생하지 않았다. 지자체는 공무원과 공무용 차량을 긴급 투입하는 등 쓰레기 대란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동해시의 경우 가로변 청소와 재활용품 수거가 불가능 해 일용직 노동자들로 구성된 환경감시대가 민원을 대비해 비상 대기했다. 속초시에서는 비노조 노동자들과 시설관리공단 직원들이 투입돼 재활용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탄력 운영을 통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했다.

황만진·정익기·박서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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