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불피해 힘모아 극복 다짐
베트남 中企 진출 업무협약
회원사 19명 유공자상 수상
“산불피해를 극복하고, 유라시아 대륙으로 나갑시다.”
도내 33개 경제단체가 가입한 강원경제단체연합회(이하 강경연)가 11일 2019 강원경제인한마음대회를 개최했다. 대회 장소는 올 4월 산불피해가 가장 컸던 고성의 파인리즈리조트였다. 매년 평창알펜시아리조트에서 개최했지만 올해는 산불피해지역 경기 회복을 돕는다는 취지에서 변경했다.
중소기업인 300여명이 참석한 자리에서 이경일 고성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고성은 한반도 신경제구상 3대 경협 벨트 중 환동해 경제벨트와 접경지역 평화벨트 등 2대 벨트의 접점이고 금강산 관광의 플랫폼”이라며 “산불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함께 힘 모아 반드시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오인철 강경연 회장은 대회사에서 “출범한 지 4년 차를 맞은 강경연이 강원경제의 문제를 해결하는 구심점으로 기여해 나가자”고 했다. 한금석 도의장은 “DMZ 평화 지역을 역사와 생태, 문화가 함께하는 평화관광지로 만들고 제2경춘국도와 동해북부선 연결, 양양공항 활성화로 중심도시로 성장하자”고 했다.
이어 도와 재베트남강원상공인연합회, 강경연이 정부 신남방 정책의 핵심국가인 베트남으로의 도내 중소기업 진출 확대를 위해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베트남 투자환경 설명회도 열렸다.
이날 대회에는 최문순 도지사, 정만호 도 경제부지사, 이양수(속초-고성-양양) 국회의원, 천세복 도관광협회장, 이금선 강원발전경제인협회장 등 경제단체장과 육동한 강원연구원장, 허영회 강원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고기석 강원지방조달청장, 정병훈 NH농협은행 강원영업본부장, 마호창 신한은행 강원본부장 등 기관·단체장들이 대거 참석했다. 또 중소기업, 경제단체 활성화 등에 기여한 박준용 석창종합건설 대표를 비롯한 19명이 중소기업유공자로 선정돼 도지사, 도의장, 강경연회장상을 수상했다.
고성=신하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