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라이강원 사옥 기공식' 개최
10월 국내선·12월 국제선 취항
양양국제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플라이강원이 올 10월 첫 취항을 위한 발걸음을 힘차게 내디뎠다.
플라이강원은 22일 양양군 양양읍 조산리 일원에서 본사 사옥 기공식을 갖고 “9월 말까지 국토교통부에서 인력과 시설, 장비에 대한 수검을 받은 후 10월1일부터 국내선, 12월 이후에는 동남아 등 국제선 취항을 예정하고 있다”며 도내 관광산업의 전초기지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선포했다.
이날 최문순 지사, 이양수·심기준 국회의원, 한금석 도의장, 박진오 강원일보 대표이사, 김진하 양양군수, 고제철 양양군의장, 김수철 도의원 등 150여명이 참석해 기공식을 축하했다.
주원석 플라이강원 대표이사는 “수백만원을 부담하더라도 플라이강원 첫 비행기에 탑승하려 한다는 노신사의 응원 소식을 듣고 반드시 성공시켜야 할 사명감을 느끼게 됐다”며 “임직원은 면허 신청하던 날의 초심을 잊지 않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문순 지사는 “9월 속초항에 16만톤급 크루즈가 들어오는데 크루즈로도 앞장서고 플라이강원도 함께 발전해 국제화를 선도해가는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플라이강원은 2016년 4월 '플라이양양'으로 설립된 이후 2018년 4월 '플라이강원'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올 3월6일 '국제·국내 항공운송사업면허'를 취득했으며, 지난달 23일 항공운항증명(AOC)을 신청해 현재 심사 중이다.
조성길 플라이강원 부사장은 “예정대로 운항이 시작되면 외국 관광객을 강원도에 유치하는 역할을 충실하게 해 나갈 것”이라며 “직접 고용효과 3,000명, 간접 고용효과 4만명 등 경제 파급효과가 4조원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양양=박영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