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양양]“일자리 창출·지역경제 활성화 절호의 기회”

양양국제공항 모기지 플라이강원 본사 기공

◇양양국제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플라이강원 본사 사옥 기공식이 양양군 양양읍 조산리 일원에서 열렸다.

주민 “상생으로 지역·기업 동반성장 기대” 환영

신규 직원 50~70%를 도내 대학 출신·주민 채용

양양국제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플라이강원이 22일 양양 현지에서 본사 기공식이 열리자 지역에서는 환영 분위기 일색이다. 수십년간 현안으로 꼽히던 양양공항 활성화를 이룰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았기 때문이다.

김진하 양양군수는 “군민들의 수십년간의 염원이 이뤄졌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면서 “2002년 개항이후 부진을 보이고 있는 양양국제공항이 플라이강원의 정식 취항을 통해 양양은 물론 도내 전체의 관문으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가져다 줄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고제철 군의장은 “저비용 항공 운송사업 신규 면허 발급 등 가장 어려울때 군민 전체가 나서 필사적으로 서울 상경 투쟁을 펼치면서 신규 면허발급을 이끌어냈다”고 회상하면서 “어려운 시기에 기업 유치에 앞장선 주민들의 기대를 외면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정준하 군번영회장은 “항공사 본사의 입주를 시작으로 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의 견인차 역할을 다해줄 것”이라며 “폐광지역 카지노와 같은 지역 상생 프로그램으로 기업과 지역이 동반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번에 건설되는 플라이강원 본사는 양양국제공항에서 8㎞, 차로 10분 거리에 오는 8월 완공 예정에 있으며 여객 운송은 물론 숙박과 교통, 관광 등 여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 관광센터로 운영될 예정이다. 플라이강원은 예정대로 항공기 10대를 도입, 운영에 들어가게 되면 도내 5개 대학과 승무원 등 산학 맞춤형 인력양성 협약을 체결해 신규 직원 50~70%를 도내 대학 출신과 주민으로 채용할 방침이다.

양양=박영창기자

피플&피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