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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매치 퀸' 2연패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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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둘째 날

◇사진=박인비 선수

6홀 차 승리…조 공동 1위

오늘 장은수와 최종 3차전

유소연·최혜진 패배 쓴잔

타이틀 방어에 나선 '골프여제' 박인비(31)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19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둘째 날에도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박인비는 16일 춘천 라데나 골프클럽(파72·6,246야드)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2차전에서 임은빈(24)을 상대로 13번 홀에서 일찌감치 경기를 마무리했다.

임은빈과 맞대결한 박은비는 경기 초반부터 강력한 모습으로 경기력을 주도했고 8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 4홀 차까지 벌렸다.

기세에 눌린 임은빈은 1번 홀(파4)부터 더블 보기를 범하는 등 연속 실수로 격차를 좁히지 못했고 결국 박인비가 5홀을 남기고 6홀 차로 승리하며 총 승점 2점을 획득해 조 공동 1위를 달렸다.

박인비는 17일 낮 12시44분, 조별리그 3차전에서 16강 진출의 마지막 관문인 2017년 KLPGA투어 신인상 출신 장은수(21)와 대결한다.

대회 2일 차에는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되던 강자들이 첫 패배의 쓴맛을 봤다.

2009년 '매치 퀸'에 등극했던 유소연(30)과 이번 시즌 2승을 따낸 KLPGA '메이저 퀸' 최혜진(20)이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유소연은 이번 시즌 KLPGA 투어 상금랭킹 7위에 올라있는 김민선(24)을 상대로 전반을 1홀 차로 앞서 나갔지만 10번 홀(파4)에서 버디를 솎아내며 추격에 나선 김민선에게 1홀 남기고 2홀 차로 패배했다.

최혜진과 대결한 박유나(32)는 1번 홀(파4)부터 버디를 기록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고 추격하는 최혜진을 끝까지 따돌리며 2홀 차로 2연승을 거뒀다. 지난 대회 준우승자인 김아림 역시 최혜림을 상대로 14번 홀까지 버텼지만 5홀 차로 발목을 잡혔다.

이 대회에서 유일하게 2승을 거둔 김자영은 춘천 출신 슈퍼루키 임희정(19)을 2홀 남기고 3홀 차로 승리하며 조 1위에 안착했다.

김지원기자ji1@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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