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곰돌이 푸 다시 만나 행복해
“아무것도 안 하다 보면 대단한 뭔가를 하게 되지.” 시대를 불문하고 사랑받는 곰돌이 푸가 삶의 깊은 진리와 철학을 담은 영화로 돌아왔다. 더 이상 아무것도 하지 않을 수 없는 나이가 된, 어른이 된 크리스토퍼 로빈(이완 맥그리거)은 다시 나타난 곰돌이 푸의 '아무것도 않는 게 불가능하다고들 하지. 나는 매일 아무것도 하지 않는데'라는 말을 듣고 처음에는 이해하지 못하지만, 곧 모험을 함께 떠나면서 진리를 깨달아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 곰돌이 푸의 긍정적이고 단순한 태도가 어린 시절에만 좋아할 수 있는 철없음이 아닌 어른에게도 나침반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영화는 디즈니 클래식 대표 캐릭터인 곰돌이 푸를 비롯해 피글렛, 티거, 이요르 등 원작의 봉제 인형 캐릭터들이 라이브 액션으로 재탄생하면서 재미를 더하고 있다. 104분. 전체관람가.
이하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