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日 침몰시킨 박항서 매직에 열광하는 베트남

A매치·U-23 대결 사상 첫 승리

언론 대서특필·박 감독 응원 쇄도

박항서 감독(사진)이 이끄는 베트남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일본에 1대0 승리를 거두고 조별리그 3전 전승을 거두자 베트남이 열광하고 있다.

올해 초 아시아축구연맹 U-23 챔피언십에서 준우승 신화를 만든 박항서호가 다시 한번 베트남 축구 역사를 쓸 수도 있다는 기대감에 현지 언론이 20일 대서특필했고, SNS에도 응원 글이 쇄도하고 있다.

온라인 매체 VN익스프레스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지난 19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D조 마지막 3차전에서 일본에 1대0으로 승리한 소식을 홈페이지 메인 화면의 머리기사로 다뤘다.

이 매체는 경기 과정을 상세히 소개한 뒤 “베트남이 해냈다”며 “앞으로 더 큰 도전이 남아 있지만 온 국민이 기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간 베트남뉴스와 베트남통신(VNA) 등도 “베트남이 일본을 꺾고 조별리그 1위에 올랐다”며 박항서 감독의 선수교체 등 전술변화를 상세히 소개했다.

베트남이 U-23 경기나 A매치에서 일본을 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베트남 축구 페이스북 팬 페이지 등 SNS에도 박 감독과 대표팀을 응원하는 글이 쇄도했다. 박 감독에게 베트남 국민으로 귀화해달라는 농담을 올린 누리꾼도 있었다.

강경모기자 kmriver@kwnews.co.kr

지선 1년 앞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