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민주 “전 연령층서 투표율 높으면 압승” 한국 “견제심리 발동 보수층 결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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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6.13 지선] 사전투표 유불리 분석

6·13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이 예상치를 웃돌자 각 후보 진영이 득실 계산에 들어갔다. 높은 투표율이 지방선거 승리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며'동상이몽'해석을 내놓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도당은 “투표율이 높으면 우리의 압승”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보수정당에 기울어져 있는 도 정치지형을 바로 잡겠다는 유권자들의 의지가 사전투표에 반영됐다는 얘기다.

도당 관계자는 “전 연령층에서 고른 지지를 받고 있다고 본다”며 “도민들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가 결국 민주당의 승리로 이어질 것”이라고 확신했다.

자유한국당 도당은 “다른 지역은 몰라도 강원도에서만큼은 투표율이 높으면 우리가 유리하다”고 반박하고 있다. 일방적인 흐름을 보였던 지난해 5·9대선과 달리 이번에는 위기 의식과 견제 심리가 동시에 발동, 보수층이 결집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도당 관계자는 “지난해 대선에서는 사표 우려 때문에 투표에 참여 안 한 사람이 많았지만 이번 선거는 다르다”며 “여론조사에 응답 안 한 보수 표심이 투표장에서 위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했다.

도 정치권에서는 이번 사전투표율 상승을 각 후보 진영 지지층이 결집했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치열한 접전이 이어지다 보니 사전투표장에서 세 대결이 벌어졌다는 해석이다. 이렇다 보니 인구가 적은 일부 군 지역의 경우 수십~수백표 차이로 당락이 갈릴 가능성도 있다.

도내 정가 관계자는 “연령별 투표율이 선거일 전에는 공개되지 않아 당락을 섣불리 예측하기 어렵다”며 “과거와 달리 연령별 표심이 다변화됐기 때문에 투표율에 따라 유불리를 단정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원선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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