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국토 최북단 알프스리조트 실태]42년 전 개장 국내 첫 현대식 스키장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언제 어떻게 만들어졌나

알프스리조트는 일제강점기부터 스키장으로 이용됐다. 1970년대 산장이 들어서며 스키장으로 본격 개발됐다.

현대적인 의미의 스키장은 국내 처음이었다. 용평리조트에 이어 국내 두 번째 스키 전문 리조트로 1976년에 개장했다. 리조트가 자리 잡은 마산봉은 금강산 1만2,000봉의 한 봉우리로 국내 최북단에 위치해 있다는 상징성이 컸다. 마산봉은 설악산과 금강산이 만나는 지점이다.

1990년대 현대화 이후 8면의 스키슬로프와 689개 콘도 객실, 수영장을 갖췄다. 일일 최대 수용능력은 3,800여명에 달해 동해안 북부권 최대 관광단지였다. 하지만 IMF 이후 경영이 악화됐고 수도권 등에 스키리조트가 우후죽순 건설되면서 방문객이 급감해 2006년 운영이 중단됐다.

최기영기자 answer07@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피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