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드 보복 정국 속에서도 대중 수출을 늘려 급성장한 원주의 화장품 기업, 코스토리가 주목받고 있다.
원주 토박이인 김한균(32·사진) 대표가 2011년 상지대 창업보육센터에서 창업한 코스토리는 매출액 500억원대 기업으로 성장했다. 김한균 대표는 이달 초 제54회 무역의 날 시상식에서 500만불 수출의 탑(원주 사무소), 1,000만불 수출의 탑(서울 사무소)을 수상한 데 이어, 19일 원주에서 열리는 제1회 강원수출인의 날 시상식에서 은상을 수상한다.
코스토리는 지난해 10월부터 1년간, 1,800만 달러의 대중국 수출을 기록, 강원지역 화장품 수출의 70%대 성장을 이끄는 '리딩 기업'으로 활약했다. 중국 시장에서 대박을 낸 '봄비 꿀단지 마스크팩'은 중국을 직접 다니며 연구개발한 상품이다.
김 대표는 “미세먼지 오염이 심한 중국은 환경에 관심이 높고, 특히 봄비가 석유만큼이나 귀한 나라인데 봄비 마스크팩은 이 같은 소비자 성향을 파악해 개발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원주고와 한라대를 졸업했으며, 지난 11월 중국 장강경영대학원 CKGSB-aSSIST 차이나 EMBA 프로그램으로 졸업장을 수여 받았다.
신하림기자 peace@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