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어린이강원일보 2016 문예대상-심사평]“아이들의 다양한 생각·예상 못 했던 표현에 감동”

문예대상 심사평

강원일보 자매지 어린이강원일보는 올해로 57년째 발행되고 있다. 도내 어린이들의 창작활동을 돕기 위해(홈페이지 http://www.kidkangwon.co.kr/) 시, 산문, 독후감, 기행문 등의 작품을 받았다. 이번 주 우수작으로 시 2편과 산문 1면을 뽑아 심사평과 함께 어린이강원일보에 소개했다. 한 해 동안 이번 주 우수작으로 선정된 작품을 재심사해 시 1편과 산문 1편의 문예대상을 선정했다. 선정된 어린이에게는 '문예대상' 상패를 전달한다.

올 한 해 참 행복했습니다. 좋은 글과 시를 많이 읽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작품을 읽으면서 친구들의 다양한 생각과 예상치 못했던 표현에 감동을 받기도 했습니다. 1년 동안 좋은 작품을 많이 써준 친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매주 우수작으로 시 74편과 산문 37편을 선정했습니다. 좋은 작품 가운데 우수작을 뽑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지만, 111편의 작품 가운데 올해 가장 좋은 작품, 문예대상을 뽑는 것은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친구들의 작품을 더 칭찬하고, 많은 친구가 더 좋은 작품을 많이 써 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문예대상 작품을 선정했습니다.

# 시 '개미'= 춘천교대부설초등학교 6학년 박예빈 '개미'(11월10일자)는 참 생각을 많이 하게 하는 시입니다. 이전 심사평에서 전문가스럽다라고 이야기했는데, 다시 읽어보니 더욱 그러합니다. 읽는 이로 하여금 공감이 되는 시도 좋은 시지만, 읽는 이마다 다른 생각을 하게 하여 읽을 이를 통해 새로운 시를 탄생하게 하는 작품도 참 좋은 시입니다. 예빈 친구가 이제 곧 중학생이 되네요. 이제 뜨거운 빛과 대면하게 될 것입니다. 아직은 경험해 보지 못한 또 다른 세상 밖일 것입니다. 하지만 개미처럼 헐레벌떡 돌아오지 말고, 당당히 맞서고 이겨내길 바랍니다.

# 산문 '받아쓰기'=강릉초등학교 1학년 진아름 '받아쓰기'(7월7일자)는 1학년 학생임에도 자신의 생각을 경험 속에서 잘 표현한 글입니다. 표현력도 좋고, 글의 흐름도 좋습니다. 글 자체도 참 잘 쓴 글이지만 무엇보다 아름 친구를 칭찬하고 싶은 것은 성실성과 노력하는 모습입니다.

아름 친구는 '1학년 3반 친구들과 선생님'이라는 시로 6월23일자 우수작으로 뽑혔었습니다. 그 외에도 참 많은 시와 글을 어린이 강원일보에 보내왔습니다. 매번 아름 친구의 작품을 읽을 때마다 '참 잘썼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읽을 때마다 더욱 성장하는 모습이 보여 참 보기 좋습니다.

안상운 철원 김화초교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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