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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남부발전 “포스파워 화력발전소 호산항 사용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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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량초과·민원폭증 우려”

시 요청 검토해 공식 발표

속보=삼척시와 포스파워(주)가 화력발전소 건설과 관련, 호산항 일대 항만시설을 이용하는 방안을 제시한 데 대해 종합발전단지를 운영중인 남부발전(주)는 불가하다는 입장(관련 기사 본보 지난 14일자 20면 보도)을 밝혔다.

남부발전은 27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삼척시 요청을 종합 검토한 결과 포스파워 화력발전소와 공동 활용하는 방안은 항만시설 용량 초과 및 운송차량 혼잡에 따른 민원폭증 예견 등으로 불가한 입장을 전달했다”고 했다.

포스파워 화력발전소와 하역시설을 함께 사용할 경우, 1·2호기 전용으로 건설된 부두 확장이 불가피한 데다, 하루 평균 2만톤 가량의 유연탄 수송을 위해 25톤 트럭 1,000여대가 마을주변과 국도 7호선을 오가면서 발생해 문제점으로 제시했다. 남부발전측은 “포스파워 화력발전소와 공동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부두를 확장해야 하며, 유연탄 운송을 위한 상하차 시간을 고려하면 하루 1,000여대의 덤프트럭이 국도 7호선을 왕복해야 하는 것도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삼척시는 이에 대해 “포스파워측의 의견을 들어본 뒤 향후 방향을 논의하겠다”는 입장이다.

황만진기자hmj@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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