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정기어식 '픽시 자전거'
초·중·고교생 사이 대유행
당국 무관심에 사고 무방비
브레이크가 없는 고정기어 자전거가 아무런 제재 없이 도로 위를 다녀 사고 위험을 높이고 있다.
일명 '픽시(Fixie) 자전거'로 불리는 이 자전거는 현행법상 경주 전용 트랙에서만 탈 수 있지만 브레이크를 부착하면 도로에서도 주행할 수 있다. '자전차'로 분류돼 있기 때문에 브레이크 없이 공공도로를 달리는 것은 불법이다.
하지만 수년 전부터 도내 고교생들을 중심으로 이 자전거를 선호하는 문화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최근에는 초등학생들 사이에서도 확산되고 있다. 발로 페달을 갑자기 멈출 때 바퀴가 밀리며 느끼는 스릴을 만끽할 수 있어 청소년들이 선호하고 있다.
학부모들은 “관련 부처가 무관심한 사이 소중한 생명이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이무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