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브레이크 없는 자전거 타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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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의 한 상점 앞에 정차된 브레이크 미부착 고정기어 자전거.

고정기어식 '픽시 자전거'

초·중·고교생 사이 대유행

당국 무관심에 사고 무방비

브레이크가 없는 고정기어 자전거가 아무런 제재 없이 도로 위를 다녀 사고 위험을 높이고 있다.

일명 '픽시(Fixie) 자전거'로 불리는 이 자전거는 현행법상 경주 전용 트랙에서만 탈 수 있지만 브레이크를 부착하면 도로에서도 주행할 수 있다. '자전차'로 분류돼 있기 때문에 브레이크 없이 공공도로를 달리는 것은 불법이다.

하지만 수년 전부터 도내 고교생들을 중심으로 이 자전거를 선호하는 문화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최근에는 초등학생들 사이에서도 확산되고 있다. 발로 페달을 갑자기 멈출 때 바퀴가 밀리며 느끼는 스릴을 만끽할 수 있어 청소년들이 선호하고 있다.

학부모들은 “관련 부처가 무관심한 사이 소중한 생명이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이무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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