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동해안 군부대 철책선의 명암]펜션 들어서고 예약자 몰려

깔끔하게 사라진 양양 동호해변

◇지난해 9월 양양군 손양면 동호해변 군 철책선 철거 이후 숙박시설의 신축과 개축이 활발해졌다.

450m에 걸친 철책선이 사라진 양양 동호해변은 여름을 앞둔 28일 펜션 신축과 증축이 한창이었다.

지난해 9월 양양군 손양면 동호해변 철책선 철거 이후 주말 관광객 발길이 늘면서 개발 심리 상승으로 외지인들의 투자도 함께 늘었다는 게 마을 이장 김복열(54)씨의 설명이다.

김 이장은 H펜션의 경우 6~7년 전부터 매물로 내놓았으나 팔리지 않다가 최근 외지인에게 매각돼 현재 시설개선 공사 중이라 했다. 또 인근의 700여㎡의 부지도 12년 동안 팔리지 않다가 외지인이 매입했으며 또 다른 전원주택 8동과 3층 규모의 펜션이 들어서는 등 군철책 철거 이후 개발사업이 크게 늘었다고 했다.

특히 여름 성수기가 아직 한창 남았음에도 벌써부터 주말마다 펜션 예약이 몰리고 있으며 민박도 손님맞이에 분주하다고 설명했다. 김 이장은 “군 철책을 걷어낸 것뿐인데 마을이 이렇게 변했다”고 했다. 실제로 지난해 9월 이후 현재까지 양양군에 접수된 건축허가 신청은 신축이 12건, 증축이 8건으로 대부분 숙박시설이 주를 이루고 있다.

양양군 관계자는 “전적으로 군 철책선 철거 영향으로 보기 어렵지만 효과는 부인할 수 없다”고 했다.

양양=박기용기자 kypark901@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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