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해-삼척 선거구에는 3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새누리당 박성덕 변호사와 더불어민주당 박응천 태도치과원장, 무소속 이철규 전 경기지방경찰청장이 맞붙는다. 강원일보는 동해-삼척 선거구 유권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각 후보가 스스로 분석한 '스왓(SWOT)'을 기획했다. 스왓은 원래 기업의 대내외 환경을 분석, 강점(Strength), 약점(Weakness), 기회(Opportunity), 위협(Threat) 요인을 규정하고 이를 토대로 경영 전략을 수립하는 기법이다.
동해-삼척 선거구-이철규(무소속)분석
경찰청 정보국장 역임
■강점과 기회=도 출신으로는 유일하게 경찰청 정보국장을 역임하며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인사들과 쌓은 두터운 신뢰와 탄탄한 인맥을 강점으로 꼽았다. 제29기 경찰간부후보 시험 수석합격과 수석졸업, 승진시험 전국 수석 등 실력으로 검증받은 인재로 대통령 인수위원회에 발탁된 것도 능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지난 2년여간 느낀 민심은 존재감 없는 국회의원에 대한 실망감이었다며 이제는 제대로 일할 사람이 필요하다는 지역사회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고 자평했다.
무소속 정치 신인
■약점과 위기=정치 신인으로 선거에 참여하며 경쟁후보의 네거티브 공세에 일일이 대응을 하지 않다 보니 정치인이 되기에는 너무 순수하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처음에는 고위공직자 출신이라는 선입견 때문에 조금은 거리감을 두고 유권자들이 다가왔다. 원전 건설을 둘러싼 찬반 갈등은 지역 주민의 화합과 통합에 큰 걸림돌로 주민의 뜻인 원전 백지화를 관철시키는 것이 위기이자 과제다. 무소속 후보로서의 불리함을 극복해 시민 자존심을 되살리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