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해-삼척 선거구에는 3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새누리당 박성덕 변호사와 더불어민주당 박응천 태도치과원장, 무소속 이철규 전 경기지방경찰청장이 맞붙는다. 강원일보는 동해-삼척 선거구 유권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각 후보가 스스로 분석한 '스왓(SWOT)'을 기획했다. 스왓은 원래 기업의 대내외 환경을 분석, 강점(Strength), 약점(Weakness), 기회(Opportunity), 위협(Threat) 요인을 규정하고 이를 토대로 경영 전략을 수립하는 기법이다.
동해-삼척 선거구-박응천(더민주)분석
다양한 사회공헌사업
■강점과 기회=35년간 지역에서 치과의사로 주민들을 진료하고, 20여 년간 매년 지역 내 고교와 대학교에 장학금을 지속적으로 기부해 오는 등 지역사회에 함께 호흡해 온 점을 강점으로 앞세웠다. 삼척 핵발전소 반대 운동 등 지역 현안과 관련해 지속적인 연대활동을 펼쳐 왔다. 새누리당이 지역정계를 장기 집권하면서 지역 개발을 약속했으나 지켜지지 않은 것에 대한 지역민들의 비판 정서가 강한 것은 기회다. 국민의당이나 정의당 등 다른 야당 후보가 없는 것도 유리하게 해석했다.
낮은 조직력·인지도
■약점과 위기=그동안 국회의원, 시장, 시의원 등 대부분을 독점해 온 새누리당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조직력을 약점으로 꼽았다. 낮은 인지도와 부족한 선거 출마 경험도 불리하다고 봤다. 민생보다는 총선에서 다수 의석을 차지하는 것에만 집중하는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한 정치권의 무능에 따른 시민들의 정치적 무관심을 위기 요소로 판단했다. 새누리당에 대한 지역 유권자들의 높은 선호도 역시 다소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