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돌파구 안보이는 청년실업]일자리 때문에 고향 떠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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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고용률 전국 꼴찌

정부가 고용률 70%를 목표로 각종 정책을 추진 이지만 큰 효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 특히 도내 20대 고용률은 50%대 그치는 등 20대의 절반가량이 일자리가 없는 상황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준 도내 20대 고용률은 50.6%로 5년 전인 2010년 2분기 59.2%에 비해 8.6%포인트나 떨어졌다. 연령층별로는 20~24세 고용률이 43.4%로 25~29세의 58.6%보다 더 낮았다.

도내 20대 고용률은 전국 꼴찌다.

올해 2분기 전국 평균 20대 고용률 58.0%에 비해 도내 고용률은 7.4%포인트, 시·도 중 가장 높은 충남(63.6%)보다는 무려 13.0%포인트나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도내 고용률이 낮은 것은 지역경제를 이끌어갈 대기업·중견기업이 부족한데다 청년층이 대학 졸업 후 서울 및 수도권으로 이탈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지역 청년들은 고용 규모가 한정된 공무원 시험 등 지자체가 제공하는 일자리에만 몰리고 있다.

20대 고용 부진은 고령화에 따른 중장년층의 취업자 증가와 맞물려 있다.

올해 2분기 도내 20대 취업자 수는 8만4,000명에 그친 반면 30대 12만8,000명, 40대 18만6,000명, 50대 19만3,000명, 60대 15만5,000명 등으로 집계됐다. 20대 취업자가 60대의 절반가량에 불과한 셈이다.

하위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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