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분단 70년 `끊어진 철도' 경원선 복원

오늘 경원선 남측 구간(백마고지역~월정리역) 복원 기공식

백마고지~월정리 9.3㎞ 구간

오늘 기공식 … 1,508억 투입

광복 70주년을 맞아 6·25전쟁으로 끊어진 경원선 철도가 남측 구간부터 복원된다. 정부는 경원선 남측 구간 철도 복원 기공식을 5일 오전 11시 철원군 철원읍 백마고지역 앞 광장에서 갖는다고 밝혔다. 2012년 11월 연천군 신탄리역부터 철원군 백마고지역(5.6㎞)까지 복원된 지 2년9개월 만에 다시 남방한계선 월정리역(9.3㎞)까지 연결하는 기공식을 갖게 됐다.

이날 기공식에는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 홍용표 통일부 장관, 한민구 국방부 장관, 나경원 외교통일위원장, 최문순 도지사, 김시성 도의장, 중·일·러 등 외교사절과 지역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다.

비무장지대(DMZ)에 있는 월정리역∼군사분계선(2.4km) 2단계 구간은 북한과 합의가 이뤄지면 추진한다.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는 1·2단계 총 건설사업비 1,508억원 전액을 남북협력기금으로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정부는 분단 70년을 맞아 통일의 중요성을 재인식하고 유라시아 이니셔티브가 실질적으로 구현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준비 차원에서 경원선 구간 복원을 추진했다. 사업의 기대효과는 평화통일 기반 구축, 남북간 새로운 물류수송로 확보로 유라시아 진출에 기여. DMZ관광 활성화 등 낙후된 강원 북부지역 개발촉진 등이다.

김석만기자 smkim@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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