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영어 역대 가장 쉬워 … 중위권 경쟁 치열

2015학년도 대입 수능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3일 원주 진광고에서 시험을 마친 한 수험생이 홀가분한 표정으로 학교 밖에서 기다리던 어머니와 포옹을 하며 따뜻한 격려를 받고 있다. 원주=오윤석기자

국어 '응용문제 늘고' 수학 '고난도 문제 줄어' 체감 난이도 차이

영어 만점자 비율 6·9월 모의평가 수준 3.7~5.7%서 결정될 듯

인문계 '국어 B형·사회탐구' 자연계 '수학 B형·과학탐구' 변수

EBS 교재 연계율 70%대 유지 … 수험생 개별성적 12월3일 통지

13일 실시된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국어 영역은 예년보다 약간 어려워지고 수학은 비교적 평이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영어 영역은 예고한 대로 중상위권까지 무난히 풀 수 있는 '쉬운 수능' 기조를 유지했다.

그러나 국어 영역에서 변별력 확보를 위한 응용문제가 늘어나고 수학은 고난도 문제가 예년보다 줄어들면서 체감 난이도에서 차이를 보였다. 국어의 경우 쉬운 A형보다 어려운 B형의 난도가 더 올랐으며 수학 A형은 지난해보다 약간 쉽고 B형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약간 쉬운 수준이었다는 분석이 다수였다. 영어 영역은 역대 수능 사상 가장 쉽게 출제됐다. 영어 영역 만점자 비율은 6월과 9월 모의평가의 만점자 비율이었던 3.7~5.7% 사이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인문계는 국어 B형과 사회탐구 영역이, 자연계는 수학 B형과 과학탐구 영역이 대학 합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중위권 학생들의 경쟁률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EBS 교재와 수능 문제의 연계율은 70%대를 유지했다. 영역별 연계율은 국어 A·B형 71.1%, 수학 A·B형 70.0%, 영어 75.6%, 사회탐구 71.0%, 과학탐구·직업탐구·제2외국어/한문 70.0%다.

올 수능 도내 지원자는 1만6,141명이었으나 1교시 국어 시간 기준 1,082명이 결시해 지난해보다 0.08% 늘어난 6.72%의 결시율을 보였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7일까지 문제 및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고 24일 정답을 확정해 발표한다. 개별성적 통지는 12월3일에 이뤄진다.

정시모집 원서접수기간은 다음 달 19~24일이다. 전형 기간은 가군의 경우 내년 1월2~11일, 나군은 12~20일, 다군은 21~29일이다. 합격자 발표는 1월29일 이뤄진다. 미등록 충원 합격자 발표는 내년 2월11일 밤 9시까지다. 추가모집은 2월16~23일 진행된다.

황형주·신하림·김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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