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상향식 공천 진정성 강조” 민주 “'약속vs거짓' 프레임 부각”
여야가 6·4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전면전 태세로 돌입했다. 지선 최대변수로 꼽혔던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와 야권 단일화 문제가 윤곽을 잡으며 여야 지선 전략의 큰 물줄기가 잡혔기 때문이다.
새누리당은 공천제를 유지하기로 결론을 냈고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은 대선공약임을 내세워 무공천 결정을 확정했다. 특히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새 정치를 고리로 신당 추진에 합의하며 지선 경쟁이 양자구도로 급속히 재편됐다. 이에 따라 도내 정가는 초반 판세의 분수령인 바닥민심 공략에 사활을 걸고 있다.
새누리당 도당은 상향식 공천제 전면 도입에 대한 진정성을 강조하고 있다. 국회의원들이 독점했던 공천권을 당원과 국민에게 돌려주는 공천혁명으로 정치개혁을 이루겠다는 것이다. 특히 상향식 공천제의 시금석이 될 도지사 후보 경선에 사활을 걸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최문순 지사에게 뒤지지만 당 지지도가 높아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것이다.
민주당 도당은 당분간 '새 정치' 이슈 선점을 위해 당력을 집중한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의 후보 시절 발언을 기초로 이번 지선을 '약속 vs 거짓' 프레임으로 몰고 간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기초선거 공천제 폐지 번복 문제를 전면에 내세워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아울러 상대적으로 지지기반이 취약한 노인 표심을 잡기 위한 대대적인 홍보전도 기획하고 있다.
선대본부장 영입 등 조직 보강도 관심이다. 특히 여야의 약점을 보완해 줄 수 있는 상징성 있는 인사를 영입하기 위한 신경전이 치열하다.
도내 정가 관계자는 “2011년 도지사 보궐선거는 특성상 중앙당 차원의 전면전이었기 때문에 화력과 인력이 충분했다”며 “이번에는 전국 동시선거이기 때문에 한정된 자원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활용하느냐에 성패가 달렸다”고 말했다.
이성현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