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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NIE]한국말 배우러 매년 수백명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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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학 한류의 산실 강원대 국제어학원

◇강원대 국제어학원이 지난 21일 주최한 한국어 연수과정 수료식에 참가한 외국인 연수생들.

외국인 연수생 소그룹별 밀착지도

직장인 토익 토플 회화반도 호평

한국어를 배우기 위해 지난해 몽골에서 춘천으로 온 어유카씨는 지난 21일 강원대 국제어학원에서 열린 한국어 연수과정 수료식에 참석했다.

그는 “몽골에서 올 때는 한글을 읽지도 못하는 수준이었지만 이제는 이렇게 한국어로 이야기할 수 있을 정도가 됐다”며 강사진에 감사를 전했다. 나이지리아에서 온 수료생은 “언어뿐만 아니라 한국문화도 이해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한국어로 또박또박 말했다.

강원대 국제어학원에 한국어를 배우기 위해 오는 외국인 연수생은 매년 350여명 안팎. 영어를 배우려는 한국인 수강생이 대부분이었던 10여년 전과는 크게 달라진 양상이다. 이제는 '어학 한류'라는 말이 가능할 정도다.

외국인이 응시하는 한국어능력시험(토픽, TOPIK) 1~6급반을 운영하는 국제어학원은 석사급 이상 한국어 강사 13명을 확보하고 소그룹별 밀착 지도를 하고 있다. 주5일로 이어지는 강행군 수업 외에도 외국인 연수생들이 한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음식 만들기, 문화탐방을 진행한다. 이국에서 온 20대 청년들이 한국생활에 잘 적응하고 민간외교사절 역할까지 맡기 위해서다.

교육부가 전국 대학에 적용한 방침에 따라 올해부터 초등영어 과정을 폐지한 강원대 국제어학원은 성인학습자를 위한 영어교육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직장인을 위한 아침·저녁반을 다양하게 운영하고 토익, 토플뿐만 아니라 영어회화가 중요시되는 흐름에 맞춰 원어민 강사가 진행하는 영어회화반을 단계별로 개설했다. 출석률이 높거나 성취도가 높은 수강생에게는 장학금까지 수여한다.

김종미(영어영문학과 교수) 국제어학원장은 “어학 한류가 가능해진 시대에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한국어 교육의 수준을 점차 높이고 있다”며 “성인학습자를 위한 영어 교육은 전국에서 확보한 우수한 토익, 토플 강사진과 다른 어학원과 차별화된 교육과정으로 지역에서 가장 우수한 글로벌 어학교육의 산실로 가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하림기자 peace@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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