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양양]동해고속도 현남IC~하조대IC 마무리

총사업비 2,959억원 들여 착공 5년여만에 27일 개통

◇동해고속도 강릉~양양 구간이 오는 27일 개통을 앞두고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양양】강릉~양양~속초를 잇는 동해고속도로의 현남IC~ 하조대IC 구간이 오는 27일 개통을 앞두고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현남~ 하조대 구간은 양양군 현남면 정자리에서 양양군 말곡리에 이르는 총연장 15.2km로 2004년 12월 착공, 총사업비 2,959억원을 들여 현재 99.5%의 공정률을 보이며 5여년 만에 개통을 앞두고 있다.

백두대간 및 청정 동해에 인접한 노선 특성을 고려해 동물 이동특성을 고려한 16.5km의 유도 울타리 및 동물이동육교(하광정육교), 조류 교통사고 방지를 위한 수목식재, 자생수목 1,089그루를 활용한 녹지조성 등 맞춤형 환경관리계획을 수립 추진해 생태환경 보전에 역점을 두고 시공했다.

특히 하조대 나들목은 눈부신 흰 모래, 푸른바다로 향한 길, 바다로 향하는 관문 이미지로 바다로 열린 길의 성격을 나타내기 위한 해미석(백자갈) 포설하는 등 지역성 상징화 및 랜드마크(Land Mark)화한 조경이 눈에 확 들어왔다.

현남~하조대 나들목 구간 개통으로 연간 ※ 3,620톤, CO 43톤의 감소 및 DR-Girder교 시공, 자연표토 복원공법 적용, 콘크리트 수로 대용 생태복원 배수로, 동물이동육교 등 친환경 공법을 적용함으로써 친환경 고속도로 건설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문진~하조대 구간은 오는 27일 오후7시부터 일반 차량의 통행이 가능하며 7호선 국도의 피서철이나 단풍철 정체에서 벗어나게 돼 설악권이나 동해안 관광이 한층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강릉에서 양양 간 소요시간이 7분 단축돼 양양지역 물류체계 효율성 제고에 따라 연간 물류비용 216억원의 절감이 예상된다. 또한 주문진~속초 간 2015년 개통시 30분 시간단축과 연간 1,026억원의 물류비용이 절감되는 효과가 기대된다.

이경웅기자 kwlee@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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