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길거리 불법 성인광고물 넘쳐… 단속 없어

 불법 성인 광고물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9일 춘천시 효자동 강원대 인근~팔호광장 도로 전신주에는 성인전용 대화방을 홍보하는 광고물이 10여곳이상 부착돼 있었다.

 또 춘천시 석사동 한 교차로 신호등에도 성인전용대화방 전화번호가 담긴 광고물이 버젓이 붙어 있었다. 이곳은 초등학교에서 불과 300여m 거리다.

 주민 홍모(31)씨는 “아파트 밀집지역에다가 인근에 초등학교도 있어 호기심에 아이들이 전화를 하지나 않을까 걱정된다”고 했다.

 춘천 유흥주점 밀집지역과 주택가에는 매일밤 명함 크기로 제작된 출장안마나 대화방 광고물이 수백장씩 뿌려지고 있으나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야간에 유흥주점 일대를 순찰하며 성매매광고물 배포를 단속하고 있다”며 “배포자및 게시자에 대해서는 형사입건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李相穆기자·moki@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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