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력을 키우며 북상 중인 제7호 태풍 ‘메칼라(MEKKHALA)’가 아직 장마가 시작되지 않은 우리나라에 끼칠 영향에 관심이 모아진다.
기상청에 따르면 메칼라는 22일 오후 3시 기준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약 740㎞ 부근 해상에서 중심 기압 935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 초속 49m, ‘강도 4’ 규모로 성장, 시속 19km의 속도로 북상 중이다.
메칼라는 오는 24일 타이완 타이베이 부근 해상을 지나 26일 오후에는 일본 오키나와 서남서쪽 약 120km 부근 해상을, 다음 날인 27일에는 일본 남서부 가고시마 동남동쪽 약 14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전망이다.
메칼라의 향후 진로에 따라 한반도에 피해를 줄지 여부에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
기상청은 “태풍 경로의 변동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향후 메칼라의 이동 경로에 따른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최근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지만, 아직 장마가 시작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정체전선(장마전선)을 밀어 올려 많은 장맛비를 만들어내는 북태평양고기압 세력이 견고하게 자리 잡지 않았기 때문이다.
메칼라는 태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천둥의 천사’를 의미한다.
한편, 화요일인 23일은 중부지방이 대체로 맑겠으나, 강원 영동과 남부지방, 제주도는 구름이 많겠다.
제주도는 전날부터 이어진 비가 새벽(오전 0∼6시)까지 계속됐다.
22∼23일 이틀간 예상강수량은 20∼80㎜다. 새벽부터 순간풍속 시속 70㎞(산지 90㎞)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며 강풍특보도 예상된다. 전국의 아침 최저 기온은 15∼20도, 낮 최고 기온은 22∼29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의 농도는 전국이 ‘좋음’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2.0m, 서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남해 1.0∼2.5m, 서해 0.5∼2.5m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