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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첫 열대야…동해 역대 5월 기온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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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30일 강릉 첫 열대야 발생
동해에서 낮 최고기온 33.6도 기록

◇초여름 더위가 찾아온 지난 28일 강릉 경포해변을 찾은 젊은이들이 바닷물에 뛰어들어 더위를 식히고 있다. 강릉=권태명기자

5월이 끝나기도 전에 강원 동해안을 중심으로 한여름과 같은 기록적인 무더위가 나타나면서 올해 역대급 폭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동해는 역대 5월 최고기온을 새로 썼고, 강릉에서는 첫 열대야가 발생하는되는 등 이례적인 고온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30일 동해의 낮 최고기온은 33.6도를 기록하며 관측 이래 가장 높은 5월 기온으로 집계됐다. 종전 최고 기온인 2023년 5월16일의 33.5도를 넘어섰다.

이날 강원 동해안 곳곳에서도 30도를 훌쩍 넘는 무더위가 이어졌다. 삼척은 34.5도까지 치솟아 도내 최고기온을 보였으며 강릉 33.5도, 고성 32.9도, 속초 32.7도, 양양 32.3도 등으로 집계됐다. 강원 내륙 역시 화천과 춘천이 각각 31.5도까지 오르는 등 대부분 지역이 평년 기온을 크게 웃돌았다.

특히 강릉에서는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지난 5월30일 오후 6시부터 31일 오전 5시2분까지 강릉의 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았다. 2025년 첫 열대야 발생일인 6월18일보다 20일 빠른 것으로 예년보다 이른 시기에 열대야가 나타났다. 이처럼 열대야도 평년보다 크게 앞당겨지면서 본격적인 여름철 무더위도 예년보다 일찍 시작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기상청은 당분간 강원지역 기온이 평년(최저 9~16도, 최고 21~27도)보다 높거나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내륙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고 일부 동해안 지역에서는 체감온도가 31도를 웃도는 곳이 있겠다며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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